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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KT, 안드로이드 싹쓸이 작전…SKT ‘헉’

KT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영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애플 의존도를 줄이면서 SK텔레콤을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팬택과 HTC 등 안드로이드 우군들이 KT와 손을 잡으면서 전력 누수를 걱정할 상황이다. 

■SK텔레콤→KT, 옮겨타기 줄줄

16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팬택, HTC, 델(DELL) 등과 제휴를 맺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공세에 나섰다. 

HTC는 이미 지난달 KT로 ‘디자이어HD’를 출시했으며, 팬택과 델도 내주 신제품을 선보인다. 보급형이 아닌 차세대 전략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 지난 달 HTC의 디자이어HD 공개 행사에서 만난 피터 쵸우 HTC CEO(왼쪽)와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사장. 서로 간 ‘긴밀한 협조’를 약속했다.
팬택과 HTC는 SK텔레콤 안드로이드 연합에서 삼성전자 다음의 핵심 멤버다. 

팬택은 SK텔레콤의 휴대폰 자회사 스카이(SK텔레텍)를 2005년 합병, 사업을 진행해왔다. SK텔레콤을 통한 판매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이유다. 

올 들어 미라크와 이자르 등 보급형 스마트폰을 KT에 공급했지만, 베가를 비롯한 고급형은 오로지 SK텔레콤 버전으로 만들었었다. 

HTC도 지난 6월 ‘디자이어’를 SK텔레콤으로 출시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KT로 방향을 선회했다. 

■SK텔레콤은 삼성폰만 챙겼다?

두 회사는 KT와 손잡은 속사정에 대해 함구하지만 SK텔레콤의 삼성전자 집중 챙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경영진들의 발언에서 이 같은 내용이 엿보인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은 지난 7월 간담회서 “SK텔레콤이 삼성전자 갤럭시S에 올인했다”며 “(SK텔레콤으로부터) 서너번의 펀치를 맞는다면 우리는 벼랑 끝에 몰릴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 박병엽 팬택 부회장.
당시는 갤럭시S가 출시 20일만에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한 반면, 팬택 시리우스는 비교적 성적이 미흡했던 상황이었다. 

피터 쵸우 HTC 대표의 경우 “SK텔레콤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KT와 밀착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HTC 역시 디자이어 판매량이 약 5개월간 5만여대에 그치는 등 SK텔레콤과 사업하면서 큰 재미를 못 봤다. 

■KT, 안드로이드 영입 가속…SK텔레콤 반격은?

KT는 이 같은 SK텔레콤 연합의 균열을 파고들어 세를 불리는 데 일단은 성공한 모습이다. 여기에 아이폰 도입으로 멀러졌던 삼성전자와의 관계를 최근 개선한 것도 기대 요소다. 

아이폰4 물량 수급에 차질을 빚는 등 대하기 까다로운 애플 대신 안드로이드 진영과 손잡겠다는 시나리오가 진행 중인 것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HTC에 이어 팬택, 델과 손잡고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시장 수요에 맞는 스마트폰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대응책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충성도를 높일 처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가 200만대 가까이 팔리는 등 여전히 선전 중이지만, KT와의 경쟁 우위를 위해서는 다른 제조사들의 힘도 절실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갤럭시S를 대표 스마트폰으로 내세웠지만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권을 늘린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과학> 거대 빙산들은 어디서 최후 맞나

남극 빙산 (아라온호<남빙양>=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남극해의 거대한 빙산들이 산산조각나 가라앉는 최후의 장소는 남대서양의 사우스 조지아섬 부근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BBC 뉴스가 보도했다.

영국 개방대학의 마크 브랜든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남극대륙 북쪽에 위치한 길이 170㎞의 이 섬을 둘러싼 얕은 대륙붕이 거대한 빙산들의 무덤으로 밝혀졌으며 빙산들이 부서져 녹으면서 수십억t의 담수를 바다에 쏟아부어 해양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 지구물리학연맹 회의에서 발표했다. 

빙산이 녹은 막대한 양의 담수가 유입되면 이 지역 동물 먹이사슬까지도 변화할 정도로 극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지난 1916년 어니스트 섀클턴 경이 이끄는 남극 탐험대가 엘리펀트섬에서 조난한 뒤 구명정을 타고 스코셔해를 가로지를 때 이들의 항해를 도운 웨델-스코셔 합류 해류가 바로 오늘날 사우스 조지아로 향하는 빙산들을 실어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빙산의 규모는 어마어마해 지난 2004년에 나타난 무게 300기가톤의 A-38 빙산은 두 개로 갈라진 뒤 다시 무수히 많은 작은 빙산으로 부서졌으며 이렇게 작은 빙산조차도 막대한 양의 담수를 바다에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사우스 조지아섬 근해 수심 수백m 지점에 과학기구들을 설치해 바닷물의 온도와 염도, 점도 등 물리적 특성과 플랑크톤 밀도 등을 조사했다.

이 섬의 대륙붕은 해안에서 50㎞ 이상 펼쳐져 있고 평균 수심은 200m인데 거대 빙산들이 섬으로 다가오면서 서서히 부서져 가라앉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빙산이 녹으면서 흘러드는 담수는 해류의 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담수는 해수의 염도를 변화시키고 온도도 낮추면서 대륙붕 위쪽의 해류를 변화시킨다"면서 A-38이 이 지역에 쏟아부은 담수의 양이 1천억t 쯤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학자들은 남극대륙에서는 먼지나 바위 파편들이 녹으면 양분 역할을 해 먹이사슬의 최저층인 해조류나 규조류를 풍성하게 만들지만 사우스 조지아섬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A-38의 경우 펭귄과 물개, 새들의 먹이가 되는 크릴 새우의 길목을 막는 것으로 일부 조사에서 밝혀지기도 했으며 사우스 조지아섬에 크릴 새우가 줄어드는 해에는 해변에 죽은 새나 동물 새끼들이 널려있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과학> 네안데르탈인, 동족 뼈로 도구 제작

사람의 뼈로 만든 최고(最古)의 도구가 프랑스에서 발견됐으며 학자들은 이 도구를 동족인 네안데르탈인이 만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독일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와 프랑스 보르도 대학 과학자들은 지난 1926년에 발견됐으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리용의 한 박물관에 방치돼 있던 뼛조각들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인류진화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은 그러나 네안데르탈인들이 의식(儀式)용으로 이런 도구를 만들었는지, 아니면 동족의 인육을 먹고 난 뒤 남은 뼈를 이용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상징으로든, 도구로든 사람의 뼈가 사용된 최초의 증거는 3만4천~3만년 전 프랑스 남서부 지역에서 발견된 구멍 뚫린 사람 치아였는데 이는 장식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새 연구의 대상이 된 뼈는 최소한 5만년 전의 사람 두개골 조각으로 도구를 날카롭게 만드는 연마기로 사용된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 뼈는 지난 1926년 프랑스 남서부 불트롱강 좌안의 석회암 절벽 밑부분에 있는 네안데르탈인의 암석 주거지인 라 키나 유적지에서 무스테리안 방식의 도구들과 함께 발견됐다. 무스테리안방식은 유럽 중기 구석기 시대의 공법으로 네안데르탈인이 부싯돌을 만든 방식이 이에 속한다.

당시 발견된 유물들에서 네안데르탈인들에 관한 해부학적 자료는 나오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유물들은 리용의 박물관에 처박힌 채 오랫동안 잊혀 왔다.

연구진은 라 키나 유물들에 대한 재조사를 벌여 이 뼈가 돌연장의 가장자리를 다듬는데 사용됐다는 증거를 발견했으며 두개골을 부수기 전 내용물을 깨끗이 훑어내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긁은 자국도 찾아냈다. 

라 키나 유적지에서는 네안데르탈인의 유물만 발견됐기 때문에 학자들은 이 뼈도 네안데르탈인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유적지에서는 이미 순록의 턱뼈와 말의 이빨 등 도구를 다듬는 데 사용된 흔적이 남아있는 동물 뼈들이 여러 개 발견됐지만 두개골 조각으로 만든 것은 처음이어서 의도적으로 사람의 뼈를 도구로 선택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들은 "이는 사람 뼈가 다른 동물 뼈와 다르지 않게 여겨졌음을, 다시 말해 사람의 사체도 다른 동물과 똑같이 처리됐음을 말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당시 그들은 죽음에 어떤 상징적 의미도 부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게 아니라면 "사람의 뼈를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이 우리는 모르는 어떤 의미를 갖는 특정한 과정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발견은 구석기 사회에서 죽은 사람을 처리하는 방식이 매우 다양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소셜네트워크 이용률 세계 4위권<퓨리서치>

한국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에서 미국과 폴란드, 영국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권위 있는 싱크탱크 '퓨리서치 센터'가 22개국을 대상으로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 등 SNS의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국에서 SNS를 이용한다는 응답자는 40%로, 미국(46%), 폴란드(43%), 영국(43%)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프랑스(36%), 스페인(34%), 러시아(33%), 브라질(33%) 등이 3명중 1명꼴로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인구가 많은 선진국 중에는 독일(31%)과 일본(24%)의 SNS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SNS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젊은이들의 사용비율이 높았는데 연령별 격차는 특히 한국과 독일에서 두드러졌다.

한국의 경우 18~29세 응답자의 81%가 SNS를 사용했지만 50세 이상은 6%만이 이용한다고 답했다. 독일 역시 18~29세의 86%가 사용하고 있었지만 50세 이상의 8%만이 이용하고 있었다.

몇년 전과 비교해 휴대전화와 인터넷 보급률도 전 세계적으로 크게 높아졌다.

러시아의 경우 2002년 8%에 불과했던 휴대전화 보급률은 2010년 현재 82%로까지 급상승했다.

22개 국가중 16개국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50% 수준으로 3년 전(39%)에 비해 10% 포인트 이상 올랐다.

인터넷 이용률도 러시아가 3년만에 19% 포인트 증가하는 등 국가별로 10% 포인트 이상씩 올랐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의 이용률은 젊은 층과 교육수준이 높은 계층에서 두드러지게 높았지만 남녀별 차이는 크지 않았다.

트위터 기업가치 37억달러…2억달러 자금 조달

인터넷 기업 트위터 가치가 37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트위터는 최근 2억달러 규모 자금 조달도 마쳤다. 

15일(현지시간) IT전문 미디어 씨넷이 복수의 외신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위터는 투자전문회사인 블라이너퍼킨스크라우필드&바이어스 주관 아래 자금 조달을 최근 마쳤다. 트위터는 자금조달과 함께 아이패드 앱 개발 업체인 플립보드 CEO 마이크 맥큐, 더블클릭 전 CEO 데이비드 로젠블랙도 이사회에 영입했다. 

트위터는 씨넷을 통해 이사회를 통해 추가 자금 조달이 결의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에 추가로 조달된 자금 사용처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씨넷은 트위터가 온라인 광고 사업을 확대하면서 사용자 기반을 넓히기 위한 투자에 이번 조달된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가 향후 개발 자원(인력, 기술)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또 과거 페이스북이 그랬듯 이번 유입된 자금을 초기 투자자, 직원들이 주식을 현금화하는데도 활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페이스북은 러시아 회사인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로부터 자금을 받아 초기 합류한 직원들 주식을 현금으로 바꿔준 바 있다. 

트위터의 이번 자금 조달은 거의 1년만에 이뤄졌다. 트위터는 1년 전쯤 약 1억달러 규모를 투자받은 적이 있지만 당시 계획적으로 자금을 사용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달된 자금은 좀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트위터는 최근 수익 기업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0월 공동 창업자인 에반 윌리암스가 사임한 후 새로 부임한 딕 코스톨로 CEO는 트위터 재정 부분에 관심을 쏟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폰 '머리' 좋아진다…듀얼코어 시대 개막

스마트폰도 PC처럼 본격적인 듀얼코어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16일 공개했다.
엔비디아의 1GHz 테그라2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최고의 속도와 최상의 성능을 구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옵티머스 2X라는 제품명도 LG 스마트폰 시리즈명인 옵티머스에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강조하고, 기존 스마트폰 시장 판도를 바꿔 시즌 2를 연다는 의미의 2X를 붙여 명명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을 통해 내년 1월 첫 선을 보이게 된다. 해외지역에도 순차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LG전자는 내년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에도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옵티머스2X 제품개발에 총 250여명의 연구인력을 1년 이상 투입시켰다.
특히 MC(휴대폰)연구소뿐만 아니라 CTO(최고기술책임자) 산하 MM(모바일 멀티미디어)연구소 인력도 대거 참여, 전사적 역량을 결집시켰다는 후문이다.
◆LG "PC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 구현"
옵티머스 2X는 1GHz 속도를 지원하는 두 개의 코어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한다. PC에서 처음 듀얼코어 CPU 탑재 제품이 출시돼 전력 소모량은 줄면서 성능은 더욱 높일 수 있는 기술이 나온것과 같은 의미다.
옵티머스2X 역시 동급의 싱글코어 제품대비 ▲빠른 인터넷과 게임 처리속도 ▲PC와 맞먹는 강력한 성능 ▲전력소모량 최소화 등의 강점을 지녔다.
아울러 화려한 3D게임, 고용량 애플리케이션, 대용량 메일, 플래시/동영상을 다수 포함한 웹페이지 구동 시간을 대폭 감소시켰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또 프로세서에 걸리는 부하에 따라 가장 효율적으로 전력을 소비하도록 설계해 기존 대비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4인치 디스플레이, 16GB 내장메모리, 800만화소 오토포커스(AF) 카메라, 안테나 내장형 지상파DMB, 1500mAh 대용량 배터리 등 2011년 전략모델다운 최고 사양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아울러 옵티머스 2X는 1080p 풀HD 영상 녹화는 물론, 미러링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을 TV나 스크린에 연결하자마자 녹화한 풀HD 영상이나 콘텐츠를 커다란 전체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TV 화면으로 영상통화도 할 수 있고 3D TV와 연결하면 3D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또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 규격을 갖춘 TV나 PC와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무선으로 상호 공유해 재생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옵티머스2X를 안드로이드 2.2 버전으로 출시한 후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배가시키기 위해 최근 공개된 2.3(진저브레드) 버전으로 이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화면 크기부터 골라야…



지난 겨울부터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연내 가입자가 7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처음 애플 아이폰 3Gs가 국내에 출시될 당시만 해도 200만 명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 버렸다. 마찬가지로, 태블릿 PC는 어땠나. 애플 아이패드가 출시될 때만 해도 ‘이걸 대체 어디다 써?’라며 비관적인 예상을 하던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태블릿 PC는 어느새 시장에 안착하게 되었고 스마트폰과 더불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무튼 올 2010년은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위시한 와이파이(무선 랜, Wi-Fi) 기반의 모바일 휴대 기기의 한 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아직도 1,300만 명이라는 대기 수요가 남아 있는 것이다. 태블릿 PC 역시 이러한 흐름에 편승해 내년에도 현재의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도 일반 사용자들에게 이 기기들이 낯설기만 하다. 관련 뉴스와 인터넷 IT 소식이 연일 쏟아져 나오지만 당최 어떤 기기가 더 좋은 건지 판단할 기준을 모르겠다. 또한 자신에게 어떤 기기가 적합한지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너무 걱정할 것 없다. 이젠 이들 기기 대부분 기본적인 하드웨어 사양과 성능이 어느 정도 평준화되었기 때문이다. 얼리어답터처럼 전문가 수준의 사용자가 아니라면, 사실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성능을 체감하기가 어렵다.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중저사양 제품이라도 사용하는 데는 큰 불편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PC와 달리 이런 모바일 기기에 높은 성능을 바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그럼 무엇에 신경을 써야 할까? CPU 동작 속도? 탑재된 메모리 용량? 운영체제? 물론 이들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는 화면 크기부터 선택하고, 그에 따른 제품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 노트북을 구매할 때도 디스플레이 크기부터 고르는 것처럼.

3인치 미만 화면 크기(스마트폰)

소니 엑스페리아 X10 미니



임요환, 이윤열 선수의 스타크래프트2 전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GSL 리그. 그 GSL 리그를 시청하다 보면 항상 봐야 하는 스마트폰 광고 하나가 있으니, 바로 소니 ‘엑스페리아 X10 미니’다. 이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2.6(6.6cm)인치에 불과하며, 탑재된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2.1 버전이다. 웬만한 명함 한 장 크기보다 작다. 때문에 예상대로 성능 위주의 스마트폰이 아닌 작고 깜찍한 디자인을 원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색상도 8가지로 다양하다).

특징으로는 음악 재생 기능을 꼽을 수 있다. 마치 소니 ‘워크맨’의 사용 화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여기에 ‘인피니트’ 버튼을 누르면, 현재 듣고 있는 음악이나 가수에 관련된 동영상을 유튜브(YouTube)에서 검색할 수 있다. 작은 크기의 공간성을 최대한 살려 네 모서리에 배치한 버튼도 눈에 띈다. 뒷면에는 500만 화소급 카메라도 탑재되어 있다. 다만 얼굴 큰 사람은 미니로 과연 정상적인 전화 통화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3~4인치 화면 크기(스마트폰)

애플 아이폰 4



더 이상 말해 무엇 할까? 애플 아이폰 시리즈는 출시 초기부터 지금까지 단일 기종으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다. 화면 크기는 3.5인치이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960x640 해상도의 선명한 화면이 특징이다(1인치당 326ppi). 또한, iOS 운영체제에 기반한 앱스토어에 등록된 25만여 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독특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두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 때문에 애플에서 출시하는 기기는 무조건 칭송하는 ‘애플 매니아’가 등장하기도 했다.

다만, iOS가 너무 폐쇄적인 운영체제라는 점은 사용하기에 여러 모로 번거롭다는 지적이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을 PC와 연결해 사진, 동영상, 음악 같은 파일을 옮길 때도 꼭 ‘아이튠즈’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하며, 동영상 파일은 애플 고유의 파일로 변환(인코딩)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애플의 국내 사용자에 대한 A/S 정책의 문제점도 한번쯤 고려할 만 하다.

삼성 갤럭시S




갤럭시S는 자칫 스마트폰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 밀렸을지도 모를 삼성전자를 회생시켜 준 4인치 크기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현재(2010년 12월)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까지 제공하였으며, 2.3(진저브레드) 버전도 머지 않아 지원될 예정이라고 한다. 갤럭시S는 ‘슈퍼아몰레드’의 밝고 선명한 화면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외에 다양한 미디어 파일 재생 지원(인코딩 작업 필요 없음), 애플 앱스토어에는 못 미치지만 10만여 개가 넘는 애플리케이션, 배터리 교체 가능, DMB 방송 수신 등이 주요 특징이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국 어디에서든지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의 A/S 범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월등하다.

5인치 화면 크기(스마트폰 + 태블릿 PC)

델 스트릭



만약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다면, 델 스트릭(Streek)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스트릭의 5인치 크기로 스마트폰이라 하기에는 약간 크고, 태블릿 PC라고 하기엔 또 약간 작다. 이렇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의 특성을 취합한 이른 바 ‘하이브리드’ 기기는 디지털 카메라 부분에서 이미 그 시장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스트릭 역시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해 공급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으로 올해 말 국내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주요 사양으로는, 스냅드래곤 1GHz CPU, 512MB RAM, 내장 메모리 2GB, 최대 32GB 지원 외장 메모리(Micro SD) 슬롯, 802.11b/g 무선 랜, 블루투스 2.0 지원, 500만급 화소 후면 카메라(오토 포커스, 듀얼 LED 플래시), 화상통화용 전면 카메라 등을 제공하며, 무게는 220g이다. 또한, 3G 이동통신방식 중 데이터 전송속도를 크게 향상시킨 HSPA+(다운로드: 7.2Mbps, 업로드: 5.76Mbps) 방식을 지원한다.

해외 시장에서의 사용 후기를 보면, 동일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보다 더 나은 최적화 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초, 해외에서 출시할 당시에는 안드로이드 1.6(도넛) 버전을 탑재했지만, 국내에서는 2.2(프로요)로 업데이트되어 출시하게 된다.

7인치 화면 크기(태블릿 PC)

삼성 갤럭시 탭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갤럭시 탭은 7인치 태블릿 PC이다. 현재 국내 판매량이 10만 대를 돌파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이 역시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탑재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해상도는 800 x 480인데 반해, 갤럭시 탭의 해상도는 1,024 x 600으로 아직 해상도 등이 100% 최적화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7인치 태블릿 PC로는 최초로 구글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이 관건이다.


한가지 특징은 일반 스마트폰처럼 전화통화 기능이탑재되어 있다는 것. 실제 스마트폰처럼 귀에 대고 사용하기에는 아직까지 통념상, 미관상 무리가 있으므로 헤드셋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엔스퍼트 아이덴티티탭



아이덴티티탭은 중소기업인 엔스퍼트에서 출시한 순수 국산 기술의 태블릿 PC이다. 갤럭시 탭보다 먼저 시장에 선보인 아이덴티티탭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다. . 지금까지 언급한 스마트폰, 태블릿 PC 중에서 가장 싸다(40만 원대). 더군다나 KT SHOW와이브로 2년 약정 요금제(에그2 단말기 지원)에 가입하면 공짜로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구글 인증을 받지 못해 안드로이드 마켓은 이용할 수 없고 KT의 올렛 마켓에서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2.1 버전이 탑재되어 있으며, 조만간 2.2 프로요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현재 3G 모델은 없고, 와이파이 모델만 출시되어 있다.


10인치 이상 화면 크기(태블릿 PC)

애플 아이패드



스마트폰 열풍을 아이폰이 가져 왔듯이, 태블릿 PC 열풍도 애플 아이패드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패드의 실제 화면 크기는 9.7인치인 10인치급 태블릿 PC이다. 처음 출시할 당시(4월 23일)만해도 단지 아이폰 크기를 뻥튀기시켜 놓은 기기에 불과하다고 혹평하는 이들이 많았지만, 연내 전세계 판매량이 1,000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어 아이폰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3분기 판매량 750만 대). 특히, iOS를 탑재했기 때문에 아이폰과 더불어 태블릿 PC 중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10인치에 달하는 크기 때문에 휴대하기에는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30분 정도 두 손으로 들고 서 있기도 힘들거니와, 버스 등에서 한 손으로 장시간 사용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할 정도라 한다. 따라서 아이패드는 앉아서 사용하거나, 가정 또는 회사에서 보조용 기기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원하는 크기를 먼저 선택하자




서두에 밝혔다시피,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를 구매할 예정이라면, 먼저 주된 용도와 화면 크기에 따라 제품을 분류하는 것이 좋다. 휴대성과 전화통화 기능이 중요하다면 4인치 이하의 스마트폰이, 휴대성은 떨어지더라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7인치 이상의 태블릿 PC이 적합하다.(경제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이 두 기기를 병행 사용해도 좋다). 또한, 휴대성과 화면 가독성을 적절히 조합하고 싶다면 5인치 크기 제품이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기기에 나를 맞추지 말고, 나에게 맞는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차세대 윈도폰 내년 중반 공개, 한글도 지원"

최근 윈도폰7에 빠진 '문자열 복사, 붙여넣기'가 내년초부터 지원될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내년 중반부터는 HTML5 기술도 들어갈 것이라는 얘기도 등장했다. MS가 발빠른 업그레이드를 앞세워 iOS와 안드로이드를 상대로 열세를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국 지디넷의 MS 전문 블로거 마리 조 폴리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MS가 내년 HTML5 표준을 지원하는 윈도폰7 업그레이드 버전은 '망고'를 공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망고는 윈도폰7에 HTML5 웹 기술 지원과 한중일 언어 입출력 기능이 추가됐다. 실버라이트 런타임도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이 아닌 웹브라우저 플러그인으로 추가된다. 윈도폰7 브라우저에서 HTML5기반 웹사이트와 실버라이트 기반 웹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현재 윈도폰7에 내장된 모바일용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데스크톱용 IE7과 IE8 버전 일부를 조합한 것으로 HTML5를 지원하지 않는다. 반면 iOS의 모바일 사파리나 안드로이드 내장 브라우저는 이미 HTML5 기술을 지원한다. 

플랫폼과 상관 없이 브라우저가 HTML5를 지원할 경우 실행할 수 있는 웹애플리케이션이 더 적은 개발 노력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겨냥한 모바일용 웹애플리케이션이 꾸준히 개발되는 추세다.

폴리는 "MS 임원진들이 밝힌 대로라면 윈도폰7은 개인소비자 지향적인 휴대폰이었다"며 "여기에 기업시장을 겨냥한 기능들이 더 들어갈지도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MS가 윈도폰7에서 일부 기능만 지원했던 '익스체인지 액티브싱크' 동기화 기술 목록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IT미디어 일렉트로니스타는 MS가 안드로이드, iOS, 블랙베리처럼 익스체인지를 전체적으로 지원하는 경쟁 플랫폼과 나란히서기 위해 윈도폰7 기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HTML5 지원과 실버라이트 플러그인 추가는 모바일 웹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개인소비자 시장에서 기업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될 것인지 분명치 않은 상황은 모바일웹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한편 윈도폰7과 관련된 루머는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사가 CDMA용 윈도폰7 단말기를 내년 소비자가전 전시회(CES)에서 선보일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내년말께 윈도폰8 버전까지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폴리는 "내년 1, 2월 나올 소규모 업데이트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복사, 붙여넣기 기능과 개발자들이 멀티태스킹과 사용자화, 프로그램 내부 다운로드를 쓸 수 있게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MS는 이 모든 루머의 진위여부에 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인은 잠꾸러기` 과학적 근거 찾았다?

파티의 계절을 맞아 유럽의 과학자들이 '잠을 푹자야 미인이 된다,'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술을 마시면 소화가 안된다,' '술에 발을 담그면 취한다' 등 세가지 속설을 실험을 통해 점검했다.
우선 잠을 푹자야 좋은 얼굴을 하고 파티에 갈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스톡홀름의 과학자들은 18세에서 31세 사이의 남녀 23명을 8시간 동안 잠을 재운 후 사진을 찍고 이어 31시간 동안 잠을 못자게 한 후 또 사진을 촬영했다. 이들은 화장을 하지 않았고 머리도 빗지 않았으며 세수나 면도를 똑같이 하고 무심한 표정을 짓도록 했다. 사진 46장을 무작위로 섞어서 다른 65명에게 보였다. 이들은 잠을 못잔 사람들이 잠을 푹 잔 사람들에 비해 평균 6% 덜 건강해 보였고, 4% 덜 매력있었으며 19% 더 피곤해보인다고 지적했다.
기름진 음식에 곁들여 술을 마시면 소화에 좋지 않다는 속설은 실험에서 입증되지 않았다. 스위스 취리히대학병원 연구팀은 20명에게 치즈퐁듀를 먹게하고 와인이나 차를 마시게했다. 와인이나 차는 스위스에서 흔히 치즈퐁듀 뒤에 마시는 것이다. 90분이 지난 후 피실험자들에게 체리 리큐어(슈납스) 또는 물이 주어졌다. 술을 마신 그룹은 물을 마신 그룹에 비해 음식 소화 속도가 훨씬 느렸다. 그러나 술을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속쓰림, 트림,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덴마크 젊은이들 사이에 돌고있는 술에 발을 담그면 취한다는 속설 역시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었다. 덴마크 힐레로드의 의사인 페테 롬메 크리스텐센과 동료들은 싸구려 슬로바크 보드카 세병을 세숫대야에 붓고 세시간동안 발을 담근채 30분 간격으로 혈중 알코올농도를 측정했다.
크리스텐센은 "잠시동안 우리는 웃었고 들뜬 기분이 들었으며 이 모두가 술 때문이라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이 웃은 것은 그 상황이 바보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발에 상처가 났거나 병이 난 경우에는 막아내는 힘이 덜했겠지만 실험 결과 피부는 알코올을 강력하게 막아냈다.
이 실험결과들은 15일자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렸다

21일, 달이 지구 그림자 속으로 숨는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오는 21일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완전히 숨게 된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21일 개기월식 현상이 일어난다고 16일 예보했다. 

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면서 지구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현상이다. 달이 가려지는 정도에 따라 부분월식과 개기월식으로 나뉘는데, 개기월식은 태양과 지구, 달이 정확히 일직선으로 늘어서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것을 가리킨다. 부분월식은 달의 일부분만이 가려져 보인다. 

21일날 일어나는 월식은 달이 뜨기 전인 오후 2시 27분부터 저녁 8시 6분까지 진행된다. 이 날 달이 뜨는 시각은 오후 5시 12분으로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5시 53분까지 어두워진 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를 빠져나가며 7시 1분까지는 부분월식이 이뤄지고, 8시 6분 반영식을 거쳐 다시 평소 보름달 밝기로 돌아온다. 

20만원대 '통큰넷북'들, 사도 될까

최근 20만원대 '가격파괴' 넷북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싸다고 덜컥 사버려도 될까?
16일 업계에서는 20만원대 넷북들은 구매를 결정하기 전 사양 및 내장 소프트웨어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9만9천원에 넷북을 출시한 에이서에 이어 모뉴엘이 15일 29만8천원에 넷북을 출시해 화제다. '통큰치킨'의 롯데마트에서 판매를 시작해 '통큰넷북'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 제품들은 얼핏보면 인텔 아톰칩을 탑재한 40만~80만원 사이의 여느 넷북들과 큰 차이 없지만 주의할 점들이 있다.
◆에이서는 윈도OS 생략…모뉴엘 제품은 전력소모량 높아
앞서 출시된 29만9천원의 에이서 넷북 'D255'는 인텔의 '아톰N450' 프로세서 기반의 '파인트레일 M 플랫폼 기반이다. 전세대 아톰 플랫폼에 비해 그래픽 성능 및 전력 효율이 개선됐음에도 가격은 더 저렴하다. 6셀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1.25kg 무게와 1인치 이하의 두께로 휴대성도 좋은 편이다. 250GB 용량의 하드디스크가 탑재돼 넷북치고 저장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하지만 윈도 OS가 빠졌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넷북에 일반적으로 탑재되는 윈도7 스타터의 경우 5만원 가량인데, D255는 이를 탑재하는 대신 리눅스를 채용해 원가를 줄였다.
타이핑과 간단한 웹서핑용으로는 성능상 문제가 없다. 워드 작업 및 음악 재생 등 기본적 프로그램들은 내장돼 있고 사용자 환경(UI)도 익숙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간단한 작업용으로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편이다. 하지만 윈도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이나 전자 상거래 등 작업에 한계가 많음을 감안해야 한다.
15일 출시된 29만8천원의 모뉴엘 'N01D'는 윈도7 OS를 내장하고도 D255보다 저렴하다. 10인치 화면과 1GB메모리를 장착한 것은 D255와 동일하다. 무게도 1.1kg으로 가볍다.
하지만 N01D는 사양이 낮고 전력 소모량이 더 낮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 제품에 사용된 프로세서 '아톰 D410'은 클럭스피드는 에이서의 D255에 사용된 '아톰 N450'과 비슷하지만 전력 소모량이 14W로 두배가량 높다. 배터리가 빨리 소진된다는 얘기다. 하드디스크 용량도 160GB로 D255보다 떨어진다.
두 업체의 시도로 넷북 시장에 가격 파괴 바람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과 고성능 노트북 사이에서 입지가 애매한 넷북이 살아남을 길은 '가격경쟁력'"이라며 "가격 거품 뿐 아니라 기능과 성능도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韓IT기업, 어떻게 '깐깐한' 일본을 사로잡았나

우리나라 IT기업들이 '깐깐한' 일본의 벽을 넘어서 현지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15일 주최한 '국내 SW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SW 컨퍼런스'에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돼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일본 SW시장은 국내 건설시장보다 더 복잡한 하도급 구조호 형성돼 있어 초기 진입 장벽이 높다. 특히 시장 규모는 우리에 비해 7배 이상 크지만 기업간 경쟁이 심한 성숙 시장에 진입을 시도할 경우에도 실패하기 쉽다.
틈새 시장과 신시장 개척 등 선점 가능한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한 일본 IT산업에 우리 기업들은 인내와 신뢰로 성공 사례를 써내려가고 있다.
◆영림원소프트랩 "의지와 지속적 투자로 기반 마련"
영림원소프트랩(대표 권영범)은 지난 2002년 일본시장에 진출해 올해 최초로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림원은 일본 경제규모가 국내보다 10배 이상 크다는데 주목했으며 국내보다 SW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높게 형성돼 있다는 점, 패키지 SW시장 규모가 크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일본 진출을 모색했다.
특히 일본 기업과 국내 기업의 조직과 문화 구조의 유사성으로 회사자원관리시스템(ERP)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일본 ERP시장은 SAP 및 오라클을 제외하고 경쟁사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영림원은 2002년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2008년부터 ERP사업을 본격화 해 일본 현지 파트너와 제휴를 맺은 뒤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시장에 진입했다. 8년에 걸친 지속적인 노력 끝에 히다찌 건설 기계 등 일본 주요 기업의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P사(화학기업)에 약 3천만엔 규모의 ERP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영림원 측은 "일본 진출 초기에는 국내와 동일하게 접근해 어려움을 겪었으나 현지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했다"며 "주력제품인 ERP시스템을 일본에 맞게 약 2년 동안의 기간을 거쳐 최적화한 뒤 현지 파트너사인 KC컨설팅과 함께 최적화 공동 작업(일본 회계 기준 및 소비세 등을 반영)을 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쳤다"고 말했다.
현재 영림원은 일본 내 고객사의 라이선스 공급과 일부 기술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KC컨설팅은 영업, 마케팅, 구축, 유지보수를 모두 전담하는 형태로 파트너십을 가져가고 있다.
◆파수닷컴 "보안시장 틈새 발굴로 시장 선점"
보안업체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일본 현지 파트너 제품에 자사 제품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기업용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시장에 진출했다. 2005년부터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 히다찌 건설기계 등 일본 주요기업에 대한 레퍼런스를 구축했으며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파수닷컴은 동양권 문하와 지리적(동일한 시차)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점과 내부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크다는 점, 국내 사업의 주요 파트너(LG히다찌)와의 협력 확대로 해외시장 진출에 용이하는 점, 일본 보안 시장은 국내와 달리 자국 기업이 많지 않는 점, 협소한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 등으로 일본 진출을 모색했다.
파수닷컴의 성공 요인은 인내력과 자금력, 기술력을 꼽을 수 있다. 일본 시장 특성 상 고객/파트너와의 신뢰 구축이 최우선이며 이는 장기간이 소요되는 요건이다. 제품 테스트에만 1년 이상 소요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파수닷컴은 지속적인 노력으로 일본 시장을 뚫을 수 있었다.
또 일본 시장 진출 이후 2년 이상 성과를 내지 못했음에도 자사 제품을 알리기 보다 일본 현지 파트너의 솔루션(전자관리문서 시스템 등)에 파수닷컴의 제품을 탑재하는 형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자금력 문제를 극복했다.
지속적 품질 개선과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제공, 관련 서비스의 품질 제고 노력 등으로 일본 내 각종 보안 세미나 행사에 참석하거나 개최하며 제품과 기업을 홍보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나갔다.
◆지란지교소프트 "해외 진출의 발판으로 일본 시장 공략"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일본에서 스팸차단 솔루션과 보안웹파일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지란지교는 협소한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 시장을 발판으로 동남 아시아와 남미, 미국시장으로 확대해나가기 위해 일본 진출을 꾀했다.
지난 2004년부터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2007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해 일본 현지 파트너와 제휴를 맺고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결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다수의 중견/중소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란지교소프트 측은 "일본은 국내 시장보다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 시장이며 특히 관계를 중시하기 때문에 장시간의 투자와 노력이 중요하다"며 "일본 시장에 맞는 제품을 서비스하기 위해 품질을 개선하고 신시장 및 현지 틈새 시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지란지교는 일본 TPW와 협력관계를 맺고 아크정보통신과 파트너십을 체결, 자사의 솔루션을 판매, 구축, 유지보수할 수 있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투비소프트 "주요 고객군별 파트너 구축으로 유통망 확보"
투비소프트(대표 김형곤)는 일본 시장이 진입 장벽은 높지만 수익성 또한 높다는 판단에 지난 2008년부터 현지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1년 뒤부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일본 현지 파트너와 제휴를 맺고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사업을 펼쳐온 투비소프트는 산업별/고객군별 주요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올해 최초의 고객사를 만들기도 했다.
투비소프트는 현재 크레스코, 히타치솔루션즈, 노무라종합연구소(NRI), 료모시스템즈 등 4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들은 각각 SI, 금융, 공공시장, 임베디드와 스마트폰 등 주요 고객군별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투비소프트는 "현지 파트너를 선정할 때는 우리 제품의 카테고리를 잘 이해하는 회사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형 파트너보다는 중견 규모의 민첩성 있고 유연한, 우리 제품을 주력으로 영업할 수 있는 회사가 좋다"고 말했다.
◆미니게이트 "고객분석-사업분석으로 취약점 공략"
유무선 통합 플랫폼 제공 업체 미니게이트(대표 정훈)은 일본 모바일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것이 주목했다. 따라서 경쟁 업체가 적다는 점, 시장 진입 기회가 많으며 일본 모바일 시장 콘텐츠가 풍부해 국내보다 시장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을 고려했다.
지난 2009년 자사를 설립해 올해 7월 진출을 본격화한 미니게이트는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지사를 설립해 파트너를 통한 채널 영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현지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첫 고객을 확보했다.
미니게이트는 고객 분석과 고객 사업 분석을 통해 취약한 부분을 공략했으며 고객 분석 결과를 토대로 표적 고객을 재정의하고, 표적 고객을 주요 통신사에서 가상이동통신망(MVNO) 사업자, 통신사로부터 서비스를 받고 있는 포털, 중위권 통신사 등에 주력했다.
미니게이트 측은 "한국은 주요 통신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하지만 일본 시장은 구조와 문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고객과 고객 사업을 분석해 표적 시장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며 "그 결과 공급 계약 체결을 진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문화와 법규제를 이해하고 인내심을 가져라
이번 컨퍼런스에서 해외 전문가로 초빙된 도쿄 코트라의 다카하시 이쿠무네(Ikumune Takahashi) 전문위원은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시 장기적 안목과 현지 특성 맞는 제품 개발 및 공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문화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법규"라며 "그중에서도 사내 규정이 중요해 사장이라 할지라도 의사결정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제도인만큼 절차에 맞는 체계적 진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일본 진출 시 실패하는 이유는 장기적 플랜이 없기 때문"이라며 "일본 시장은 신뢰를 중요시 하기 때문에 다른 글로벌 시장보다 더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점진적으로 공략해샤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 알고보면 중국산…팔수록 대중 무역적자 심화?

['아이폰 무역학의 역설'.. 미국 대표상품이지만 中공장서 제조한 '중국산']
미국을 대표하는 애플 아이폰이 많이 팔리면 팔릴수록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심화된다고?

이같은 '역설'은 실제 무역 통계상에서 나타난다. 지난해 미국내에서 팔린 1130만대의 아이폰을 기준으로 미· 중간 무역수지를 환산한 결과 19억달러(2조1983억원)에 달하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비밀은 아이폰이 '중국 제품'인 때문이다. 애플이 디자인하고 개발한 아이폰은 각국업체가 제공하는 부품으로 중국에서 최종 조립된다. 애플이 자랑하는 다른 히트상품 아이팟, 아이패드도 매 한가지이다. 처우 문제에 따른 종업원들의 연쇄 자살문제로 따가운 눈총을 받은 대만 혼하이의 자회사인 중국 폭스콘이 전량 조립 생산해 'Made in China' 가 새겨진다.
지난해 미국은 이 제품을 중국으로부터 20억2000만달러어치(1130만대 상당)를 '수입' 했다. 반면 미국은 아이폰 생산에 들어가는 부품 1억2150만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했다. 이를 상계한 것이 19억달러 정도인 대중 무역적자분이다. 일반 미국인들이라면 땅을 치며 통탄할 일이다.
꼭 그럴까? 이를 분석한 아시아개발은행(ADB) 도쿄연구소의 유킹 싱과 닐 디터트 연구원은 현재 통계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15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전통적인 무역 통계가 아이디어 디자인 부품 최종 조립지가 각각 다른, 복잡한 글로벌 무역 형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아이폰의 무역 규모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6%밖에 안된다는 것이 이들의 계산이다. 대당 생산원가가 178.96달러의 아이폰중 조립하는 중국의 노동력이 차지하는 몫은 6.50달러에 불과하다는 것. 오히려 부품의 34%, 13%를 조달하는 일본과 한국이 아이폰 1대당 챙기는 비용이 각각 60.84달러, 23.26달러로 더 많다.
두 연구원은 이같은 분석을 토대로 현 통계상의 수치만 갖고 중국의 무역흑자를 공박하고 위안화 절상을 압박하기에는 논리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같은 지적은 파스칼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0월 연설에서 “중국에서 조립된 것을 ‘중국산’이라 부르지만 이를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보면 중국에서의 조립에 앞서 수많은 국가들의 상업적 가치가 더해진 것”이라며 “공산품의 원산지에 대한 개념이 점차적으로 쓸모없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라미 총장은 이어 실질 가치를 반영한다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규모는 미국 측이 집계한 2268억8000만달러의 절반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의 무역학'을 둘러싼 이러한 역설은 한미 무역관계에서도 되짚어 볼 만하다.
미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시 자동차 '역조'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지만 GM대우의 생산물량 80~90%가 GM 글로벌 네트워크로 수출되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